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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미국에 와서 통계학 석사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제가 벌써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Linkedin이나 댓글로 연락을 주셨는데, 그걸 보면서 많은 분들이 유학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시고 관련 진로 정보에 대한 갈망이 있으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실 학위 과정 중엔 정신이 없어서 블로그에 글을 많이 쓰지는 못 했지만 꾸준히 하루에도 거의 백분 가까이 들려주셨더군요. 이제 코스웍도 끝이 났으니 예전에 못했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상태로 미국에 와서 펀딩 걱정에 잠을 설치기도 하였고, 시간 부족과 수면 부족으로 인한 건강악화도 느껴질 만큼 정신적 신체적으로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원에 진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었고 성장하였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도전했던 경험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여기저기 보게되면서 요즘 비자 문제 때문에 인터내셔널들이 어렵다는 것을 절실하게 실감하였습니다. 정말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다행히 졸업 전 근처의 한 회사에서 오퍼를 받았습니다. 학위과정 중에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제가 성장할 수 있는 여러 좋은 기회를 많이 가졌습니다. 그래서 제 유학을 온 것에 대해서에 결과적으로 만족을 하고, 도와주신 주변 사람들에게 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변변치 않은 블로그에 그래도 꾸준히 들러주시는 분들 또한 감사드립니다. 몇 분들은 메세지로 고민을 들어보기도 하였는데, 제가 미국에 오기 전과 거의 유사한 고민들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제가 일일이 대답을 못 해 드리더라도 제 글들이 어느 정도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목표하고 원하셨던 일들 다들 잘 풀리시길 기원합니다.

 

이제서야 제가 미국에서 지낸 지난 과정들을 돌이켜 보니 어찌 보면 굉장히 리스크가 많은 도전이었고, 확실했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고 어리석은 실수도 많이 하셨습니다. 제가 걸어온 길을 그대로 따라오신다고 성공한다고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제가 겪은 시행착오를 다른 분들은 겪지 않으셨으면 하는 심정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마치며, 모두 건강하시고 성취가 가득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Best,

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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