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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여행/일상다반사

Active X와 공인인증서 폐지

by Data_to_Impact 2020.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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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e X와 공인인증서는 한국의 금융이나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이면 누구나 설치해야 하는 불편한 시스템이다. 설치를 했다고 하면 또 다시 설치하고 정보 입력한 것도 날아가서 다시 입력하고 정말 사람을 아주 짜증나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미국의 은행이나 카드회사만 봐도 공인인증서와 같은 불편한 제도가 없는데, 보안 시스템이 더 잘 되어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을시 책임의 소재가 좀 더 명확해서 이런 불필요한 장치가 필요없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공인인증서를 없애는데 사실 대단한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체는 정말 쉬운 것 같은데, 수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이 시스템은 왜 바뀌지 않고 있을까?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누구 하나 이 의사결정에 리스크를 지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애먼 이용자들만 낙후된 시스템을 이용하느라 불편을 겪고 있는 것 같다.

 

나의 경우에는 한국에 있는 은행 계좌 처리, 출국할때 하지 못했던 인터넷 해지, 주민등록상 주소 변경, 졸업증명서 및 성적표 제출 등등 수많은 경우에서 너무나도 큰 불편을 겪었다.

 

이런 블편을 겪던 와중에 다행스럽게도 공인인증서가 폐지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왓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62910142495820

 

12월부터 공인인증서 폐지…인증시장 개방 - 머니투데이 뉴스

오는 12월 10일부터 공인인증서의 우월적 효력이 사라진다. 지난 9일 전자서명법이 공포된데 따른 것으로 21년간 보안시장을 장악했던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되는 것이다.기존 법에서는 전자서�

news.mt.co.kr

 

하지만 자세히 내용을 살펴보니 여전히 본인 명의의 핸드폰을 통한 인증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에서 생활을 하고 본인 명의의 한국인 핸드폰이 있다면 별 어려움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겠지만, 외국에서 한국 핸드폰이 없는 경우에 이를 이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에 장기간 체류를 할 사람의 경우에는 현지 핸드폰 이외에 출국전에 알뜰폰이나 저렴한 요금제로 바꾸어 놓고 번호를 유지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나도 이참에 다음 한국 방문시에 꼭 알뜰폰을 하나 장만을 해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우체국에는 한달에 몇천원 정도의 저렴한 알뜰폰이 있으니 저런 것을 신청해 놓고, 인증 문자를 받는 용도로 사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https://www.epost.go.kr/comm.alddl.noticeList.comm

 

알뜰폰신청 - 우체국알뜰폰

 

www.epost.go.kr

이쯤되니 궁금해졌다. 해외에 사는 한국인들은 어떻게 공인인증서 없이 서비스들을 이용하고있는지, 다들 이런 불편함을 겪었다면 수많은 민원을 정부 기관들은 받았을텐데 어떻게 21년동안이나 변화가 없었는지... 미국내의 서비스를 통해서 본인 인증받는 방법은 없는걸까? 어서 빨리 Active X와 공인인증서와 같은 구시대적인 시스템이 시장에서 퇴출이 되어서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줄여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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