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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여행/15 가을 오스트리아 교환학생

[유럽 교환학생] FH VORARLBERG APPLIED SCIENCE 입학 허가, 교환학생 전공 바꿔서 지원하기

by Data_to_Impact 2015.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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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통지서 메일




  내 전공은 경제학이지만 이번에 교환학생은 경영학과로 가게 되었다. (유럽 학교에는 경제학과가 없는 단과대학이 많음) 다행히 우리 학교측에서는 경영학으로 교환학생을 가도 문제가 없고, 학점도 인정해주겠다고 했는데 상대측 학교에서는 경영학 선수강과목이 없으면 우리학교에서 후보자로 추천을 하여도 상대측 학교에서 학생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작년에 이렇게 전공이 맞지 않아 교환학생 파견 후보자에 합격을 하고도 상대교에서 거부를 하는 바람에 파견을 가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고나서 부랴부랴 상대방 학교에 내 성적표와 상황에 대해서 메일을 보냈는데, 다행히 내가 지난 학기에 장애 학우 도우미 활동으로 경영학 과목을 들은 것을 인정을 해줘서 몇일 전에 겨우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경영학으로 교환학생을 가고자 하는 학생은 자신이 가고싶은 학교에서 선수강 과목을 요하는지 필히 확인하길 바라고 한 학기정도 전에 기초 과목을 듣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정말 어떤 활동이든지 나중에는 쓰일 일이 있는 것 같다.)


VORARLBERG는 특히 학생들의 선수강 과목을 정말 꼼꼼하게 본다.

 내가 Prerequisite 이 없는 다른 과목을 들어도 되냐고 물으니 절대 안된다고 하고, 내가 방학때 계절학기를 경영학 과목을 듣고가도 안되냐고 했는데도 지원학기 이전에 들은 것이 아니면 수강신청을 할 수 없다고 했다. 결국 나는 교환학생 국제경영학 3코스중에 1코스 밖에 들을수가 없었다. (ECTS기준으로 22 Credit을 듣게 됬다.) 그래도 입학 허가가 나기전에 나를 안받아 줄까 마음 졸였던 과거를 생각하면 엎드려 절이라도 해야겠지만, 사람 심리라는게 참 묘하다.


  유럽에 교환학생을 가고자 하는 다른 학생들도 일단 파견 후보자로 선정이 되면 바로 그쪽 학교 국제교류담당자에게 의문점을 하나부터 열까지 미리 메일을 보내 문의하기를 바란다. 내 경우,Vorarlberg 담당자 Sabine가 정말 친절했고 답하기 귀찮은 문제에도 일일히 답을 해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사실 우리학교 국제교류 담당자들은 너무 많은 학교들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선수강과목에 대해서나 비자문제에 대해서는 일일히 알 수가 없다. 그러므로 꼭! 파견교 담당자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자.


  이렇게 입학허가서를 받고나니, 교환학생을 지원했던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처음 교환학생을 가고자 했을때의 마음가짐, IELTS 시험 본 것, 수시로 학교 홈페이지 들락거리기, 이불킥 면접 등등.. 대학생활에서 큰 숙제를 넘은 것 같아서 마음이 후련했다. 이제 보험에 강비하고 비자를 신청하는 일이 남았다. 중간고사도 끝이 났으니 다음달에 모두 마무리 지어야겠다. 이번 교환학생 경험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한다. 

(Vorarlberg 교환학생 관련해서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댓글남겨 주세요.) 

 

#교환학생 , #오스트리아 교환한생 #경희대 교환학생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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