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eer/잡썰12 [잡썰] 데이터사이언티스트/애널리스트의 산업분야 결정 [잡썰] 데이터사이언티스트/애널리스트의 산업분야 결정 유명 통계학자인 John Tukey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The best thing about being a statistician is that you get to play in everyone’s backyard. 이는 통계학 전공자들이 통계학적 지식을 적용해서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는 범용성을 자랑하는데 흔히 인용되는 말이다. 하지만 한 개인의 커리어 성장의 측면에서는 이 말이 그리 달갑게 해석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문장을 조금 다른 측면에서 해석을 한다면 남들의 뒷마당에서만 놀다가 자칫하면 조직에서 중추적인 역할에서 멀어진다는 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통계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갈 수 있는 분야는 참으로 다양하지만.. 2021. 6. 18. [잡썰] CRO 업계의 잦은 이직 문화와 그 배경 CRO 업계의 잦은 이직 문화 이직이 잦은 CRO업계에서 본인의 상사가 얼마 되지 않아서 바뀌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다. 처음에는 이런 문화에 적응이 되지 않아서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나의 경우엔 사수가 내가 일을 시작하고 나서 3주 정도 이후에 퇴사를 하였는데, 이때는 정말 멘붕이였다. 이제 조금씩 친해지고 일을 배우려고 하는 찰나에 갑자기 사수가 메신져로 "By the way, XXX is my last day"라고 말을 던졌다 (WTF?!). 무슨 퇴사 통보를 이렇게 케쥬얼하게 하는지 당시에는 적지 않은 충격이였다. 그땐 내가 업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나는 누가 케어를 해주나 하는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회사에서 같은 팀의 다른 팀원을 사수로 붙여주어서 혼란한 시기를 비.. 2021. 5. 8. [잡썰] 핵심 구직 역량- 본인의 경험을 좋은 스토리로 풀어 낼 수 있는 능력 [잡썰] 본인의 경험을 좋은 스토리로 풀어 낼 수 있는 능력 요즘 같이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사람들은 남들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 흔히 스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조금이나마 취업에 도움이 될까 '자격증' 을 따기위해서 끊임없이 학원을 다니고 '어학점수', '학점' 등의 스팩을 쌓기 위해서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 하지만 이런 스펙 군비경쟁에서 남들과 나의 차이점을 두기란 쉽지 않다. 왜냐하면 모두들 나와 비슷한 레쥬메, 자격증, 학점등을 가지고 구직시장에 뛰어들기 때문이다. 물론, 인턴 경험도 없는 사람이 서류 전형/레쥬메 필터링이라는 예선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정량적인 지표가 중요한 팩터로 영향을 미치겠지만, 회사에서 일을 해보고 여러명의 후보중에 오퍼를 받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고나니 면.. 2020. 10. 26. [잡썰] 데이터 사이언스 잡을 시작하기 전에 생각해봐야 것 - 전처리 과정의 고욕 데이터 사이언스 잡을 시작하기 전에 생각해봐야 것 - 데이터 전처리의 고욕 예전에 페이스북에 일기 형식으로 남겼던 글인데, 데이터 사이언스 관련 직업, 연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한번 쯤은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블로그에도 글을 남긴다. 오늘 데이터셋 하나를 전처리 하기위해서 10시간 이상을 컴퓨터 앞에서 보냈다. 데이터사이언스는 지금 굉장히 핫한 분야이다. 하지만 그것만 보고 이 분야를 직업을 택하는 일은 별로 추천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데이터 분석을 하기 위해서 보내는 시간 중에 거의 대부분은 이 지루한 전처리 작업의 연속일 때가 많기때문이다. 내가 이 과정이 반 중노동이라는걸 깨닫기에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복잡하고 Fancy한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시험하는건 Simulati.. 2020. 9. 10. [잡썰] 해외취업을 원하는 대학생들에게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이유 해외취업을 원하는 대학생들에게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이유 한국의 많은 대학들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전 세계의 학교가 서로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교환학생의 프로그램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참여자들의 언어 실력 향상, 견문을 넓히고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관용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에 기인한다고 한다. 나는 지금 만약 본인이 대학생이고 해외 취업이나 유학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이 제도를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해외에서 비싼 돈을 내지 않고 한국에서 등록금만 내고 그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이 있는 것과 더불어 교환학생으로 먼저 외국에서 6 개월에서 1 년정도 살아본다는 것은 해외에서.. 2020. 4. 6. [잡썰] 개인적인 이야기 - 전공과 진로에 대한 단상 제가 거의 3년전(!)에 미국으로 출국하기전에 끄적였던 글입니다. 저 때는 도전을 준비하면서 고민이 참 많았었던 것 같습니다. 힘든 과정이였지만, 돌이켜 보면 최선의 결정이기도 했습니다. 옛날 글을 꺼내보니 이 글 말미에 언급했던 마인드를 제가 아직 가지고 있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잡썰] 개인적인 이야기 - 전공과 진로에 대한 단상- 2017.12월 18일 나는 대학생활 좀 특이하게 한 사람이다. 나는 총 다섯 개의 전공을 거치고 졸업을 하였는데 한 학교에서 다섯 전공과목 수업을 들었다고 하면 남들은 날 더러 참 희안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할 것 같다. 그만큼 난 전공선택과 진로결정에서 방황을 많이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런 나의 방황과 선택의 과정들은 내가 정말 잘 하고 좋아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 2020. 3. 8. [잡썰] 통계학 관련 유용한 웹사이트, Youtube 채널 - Stanford Lagunita에 공유된 Stephen Boyd's Convex Optimization. OCW 덕분에 수업료를 내지 않고도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인터넷 덕분에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내가 그들의 지인이 아니여도 전수 받을 수 있는 경로가 생겼다. 비록 간접적인 경험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필드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경험을 들으면서 내가 무엇에 집중하고 준비해야하는지 알 수 있었고, 필드에 나간다면 어떤 일을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자료들은 참고용이고 모든 결정에 대한 책은 본인이 진다는 것을 명심하자. Open Course Ware 코세라 https://www.coursera.org/ Stanford Lagunitahttps://lagun.. 2018. 9. 3. [잡썰] 직장이 아닌 직'업'으로의 전환 - 처음 Ohio에 왔을때 묵었던 Hilton Double Tree Hotel 최고의 직장이 답은 아니다 취업 준비를 해보고 또 괜찮은 회사에서도 일을 해보고 나서 느낀 점은 좋은 직장이 꼭 정답은 아니라는 점이다. 같은 직장에서라도 팀마다 분위기가 판이하게 다를 수도 있고, 그 직장이 나한테도 좋은 직장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가끔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다들 대기업, 공기업 같이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고 노력을 하지만 막상 경쟁을 뚫고 좋은 직장에 있는 친구들도 행복하지는 않아 보인다. 그들도 저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직장생활에서 방황한다. 내 경우에는 다른 것 보다 조직생활이 주는 불편함과 내 시간, 에너지를 돈과 바꾼다는 생각이 드문드문 들었고, 내가 여기서 잘나봐야 .. 2018. 9. 3. [잡썰] 미국 생활- 글쓰기의 중요성 미국 생활- 글쓰기의 중요성 미국 직장생활에서 거의 대부분의 커뮤니케이션은 글쓰기로 이루어 진다. 간단한 이메일 부터 시작을 해서 분석 리포트, 논문을 쓰는 것까지 글쓰기가 필요하지 않은 곳이 없는데, 외국인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미스 커뮤니케이션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이 부분에서 더 프로페셔널해질 필요가 있다. 이메일의 어색한 어법이나 실수가 직장 동료나 클라이언트에게 신뢰성을 주지 못할 수도 있고, 이로인해 내 자신의 가치/포텐셜보다 낮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엔 연구 논문을 쓰기 시작하면서 글쓰기 능력이 왜 중요한지를 절실하게 느꼈다. 문장 하나 하나에는 논리적인 연결고리와 충분한 배경설명이 있어야 하고, 결국은 이 모든 과정들이 타인을 설득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이다. .. 2018. 7. 1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