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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여행/14-15 겨울 유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2. 암스테르담 시내투어, I amstredam 카드 구입

by Data_to_Impact 201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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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일찍 조깅을 한 뒤에 호스텔로 돌아가보니 체크아웃 할 사람은 일찌감치 하였고, 그 이외의 사람들은 여전히 자고 있어서 잠을 깨우지 않기 위해서 소리가 크게 나지 않게 조심했다. 이렇게 서로 배려를 하면 좋을텐데, 여행을 하다가 보면 호스텔에서 술을 먹고 고성방가를 지른다던지, 친구들과 밤 늦게까지 수다를 떤다던지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절로 인상이 구겨졌다. 내가 이런 경험을 겪어 봤기에 소음이라던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에는 좀 더 조심을 하게 되었다.


  어제 저녁에 암스테르담에 너무 늦게 도착한 탓에, I amsterdam 카드(시티 투어 카드)를 구입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일단 카드를 사러 중앙역으로 향하였다. 



#중앙역으로 가는 길- 암스테르담엔 저렇게 자전거 도로가 있는데, 저기는 자전거 전용 도로라서 사람이 절대로 걸으면 안된다. 걷다보면 신경질 적으로 딸랑거리는 자전거 폭주족들이 한마디 쏘아 붙이고 갈것이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친절함(?) 덕분에 정신이 번쩍들었다. 어쨋든, 버스를 타고 다시 중앙역에 도착하였다.

중앙역이 주는 느낌은 밤에 보았을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였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이 곳의 오른쪽편에 I amsterdam 카드를 판매하는 부스가 있다.


#중앙역 근처-1

#중앙역 근처-2

#중앙역 근처-3


#중앙역 근처-4 여기서 I amsterdam에서 구입한 표를 가지고 시내투어를 하는 배를 탈수 있다. (업체가 여러군데 있는데, 입맛에 따라 고르면 된다)

#중앙역 근처-5


#중앙역 근처-6 저기서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 집 같은 곳이 관광담당 부스인데 저곳에서 카드를 구매하면 된다.


# I amsterdam 카드, 나는3일 권을 끊었고 이틀 이상 암스테르담에 머무를 사람이면 반드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드를 구입하고 시내로 향하였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유럽의 겨울은 정말 늘 우중충하다. 처음 독일에 도착 했을때 여자친구한테 곧 비가올거 같다고 하니, 겨울에는 거의 매일 날씨가 이렇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이는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에 살때는 매일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직접 겪어보니 정말 날씨가 사람기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느꼈다. 한국의 하늘이 그립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서울 하늘을 뒤 덮는 미세먼지와 강추위 때문에 그래도 여기는 아닌가보다 라는 생각을 했다.. 여튼 여기 사람들은 겨울에 해가 뜨는 것이 정말 드물기 때문에 해만 뜨면 공원에 나와서 일광욕을 즐긴다. 



#중앙역에서 시내로 향하는길

네덜란드 제 1의 도시 답게 관광객으로 늘 붐빈다. 그만큼 여러나라에서 많이 오고 이상한 사람들도 많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앞선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다 싶이, 아시안 관광객들을 상대로 도둑질이나 사기행각이 많다는 것이다. 주 수법이 관광객에게 길을 묻는 척하며, 그 사람이 당황하는 사이에 카메라나 핸드폰 같은 고가 품목을 빼돌리는 수법이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도 딱 봐도 관광객 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길을 물어보는 것이 어불성설이다.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No thanks라고 하고 그냥 그 상황을 빠져나오길 바란다. 



#암스테르담 시내-1

 암스테르담은 저렇게 곳곳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호스텔에서도 빌려주기는 하는데, 가격이나 자전거 상태를 잘 비교해서 이용하면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자전거를 별로 탈 일이 없었기에 빌리지 않았지만 다음에 간다면 자전거를 빌릴 것 같다. 대충 하루에 한화로 2만원 꼴이였던 것 같다.



#암스테르담 시립박물관 입구. 암스테르담 카드를 구입하고 제일 처음 들린 박물관이다. 암스테르담 시립 박물관인데, 시내 한 가운데에 있다. 이곳에서는 네덜란드와 암스테르람 도시의 역사, 그리고 암스테르담이 자랑하는 '자유'의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한다.


#. 암스테르담의 자유로움을 보여주는 그림.




#암스테르담 시내-2

#암스테르담 시내-3


  암스테르담은 지반이 약하기 때문에 건물들을 저렇게 붙여서 짓는다. 다리사이로는 배들이 지나가는데, 운하들이 집 바로앞에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암스테르담 시내-4


#암스테르담 시내-5


#암스테르담 시내-6


#암스테르담 시내-7


조금 더 걷다가 보니,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이 보인다.


아쉽게도 I amsterdam카드로는 무료입장이 되지 않고 할인만 약간된다고 하여서 스킵하기로 하였다.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정면

  건물의 구조와 느낌은 중앙역과 비슷하였다.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후면



#램브란트의 동상과 야경

  유럽에 가기전에 미술사를 한번 정리하고 가려고 했는데, 학기 중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보지 못하고 갔었다. 처음에 야경이 유명하다고 해서 밤 경치 정도로 생각을 했는데 뜻은 야간경비(Night Watch)라고 한다. 동상들이 쪼끄만한게 귀여웠다. 



  아무래도 여행을 계획없이 하다 보니 그 나라, 도시에 대한 공부가 부족했다는 점을 많이 느꼈고, 다음에 여행을 갈때는 미리 역사, 문화, 내가 관심있어 할 만한 분야는 미리 찾아보고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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