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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미국 취업

[미국 취업] H-1B 비자 추첨 방식 변경/당첨 확률 (FY 2021)

by Data_to_Impact 202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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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H1-B는 추첨 제도이다. 복권 처럼 랜덤으로 당첨자들을 뽑는다.

 

1. H-1B 비자란?

 

아마 많은 분들이 "미국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비자 스폰서를 받아야 한다" 혹은 "요즘 비자 스폰서를 해주는 회사가 줄어서 미국 취업이 어렵다" 는 말을 얼핏 들어보셨을것이다. 이런 문맥에서 흔히 언급되는 비자가 H1-B 비자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이렇게 이 비자를 받기 위해서 전전긍긍하는 것일까? 그 답은 H-1B 비자가 영주권으로 건너가기 위한 징검다리이기 때문이고, 한 번 H-1B 승인을 받으면 6년동안(첫 3년+연장 3년)은 신분 걱정없이 미국에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비자인 F-1 OPT의 경우에는 Dual Intend (취업, 미국 거주)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바로 영주권을 들어가는 것이 조금은 위험 할 수도 있지만, H-1B를 받고 나서는 이 점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에 H-1B를 받는 것이 영주권으로가는 가장 정석적인 방법이라고 흔히 여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많은 외국인들은 이 비자를 취득하기 위해서 잦은 고생을 감내한다.

 

최근들어 미국 이민 정책이 외국인에게 배타적이게 바뀌어서 사람을 고용하는 회사들도 외국인에게 이 H-1B비자를 스폰서 해주는 것에 인색해졌고, 운이 좋게 스폰서를 해준다는 회사를 찾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 비자를 받고 싶어 하기 때문에 제한된 쿼터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경쟁을 거쳐야 한다. 자국의 노동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당연한 조치일 수도 있지만, 유학생활을 거쳐서 미국에 정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이 과정이 상당부분 운의 영역이 작용하는 험난한 과정이다. USCIS의 현 H-1B 정책은 신청자들에게 무작위 추첨을 통해서 비자를 받게 될 사람들을 선발을 하는데 2021년 기준 선발인원이 85,000명인 것에 반해 대략 275,000명이 H1-B 비자 사전등록을 신청하였다고 한다. 스폰서를 해주는 회사를 찾고도 대략 산술적으로 30%의 확률인셈이다. 하지만 학사 그룹과 석사/박사 그룹의 당첨 확률이 다르니 자세한 계산은 아래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2. 2021년도 H-1B 비자 추첨 방식 변경

 

* 사전등록 제도 도입


2019년 12월 6일 USCIS는 2021년 회계년도의 H-1B비자 추첨 방식을 변경한다고 USCIS 웹페이지에 공지를 하였다. 이 전에는 H1-B를 신청할 사람들을 각 회사가 변호사를 고용해서 한 명, 한 명 변호사 비용을 지불해서 USCIS에 서류접수를 하고 4월 1일 이후 부터나는 발표를 기다려야 했고, 승인 되지 못한 사람분에 대해서는 그대로 변호사비와 시간을 날리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리고 그 이전엔 수 십만명의 서류를 우편으로 일일히 수기로 추첨해서 뽑았다고 한다(...). USCIS가 이 방식이 21세기에 맞지 않는 정책이라고 생각을 했는지 사전등록 제도 도입을 통해서 이러한 신청자들의 불편함도 없애고 USCIS의 현대화(?)를 촉진하겠다는 포부의 일환으로 이런 제도 변경을 도입했다고 한다. 이런 변경된 H1-B 비자 신청 프로세스는 USCIS H-1B 페이지 에 나와 있다.

 

* 신청 비용

 

사전등록 신청 비용은 10$ (Non-refundable)로 비교적 저렴한데, 이 때문에 스폰서를 해주는 회사들은 H-1B를 해주는데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어졌다고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만큼 신청자도 많아지게 되는 구조라서 당첨 확률은 더 적어 질 수도 있다는 변호사의 의견을 들었다. 

 

* H-1B 신청 타임라인

 

02/24- 신청자들의 H1-B 등록 계정 신청 페이지 오픈

03/01-03/20- H-1B 사전 신청 등록 기간

03/31- 3/31일에 일괄적으로 발표가 나는 것이 아니라. 3월 31일까지 당첨자들 발표가 차례 차례 나게 된다. 

04/01- H1-B 접수

 

* 석/박사 추첨 순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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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시스템은

석/박 학위 보유자를 대상으로 20,000명을 우선 추천 후 여기서 떨어진 고학력 신청자 포함 학사 학위 보유자들 대상으로 65,000명 추첨하는 방식에서 학/석/박 통합 풀에서 65,000명 추첨 후 떨어진 석사 이상 학위 보유자들 대상으로 20,000 추가 추첨을 한다는 방식인데, 석/박 졸업 이상의 학위를 가진 사람들이 전체 풀에서 한번 선택이 되고 떨어진 사람들끼리만 다시 2만명 분의 추첨을 하기 때문에 당첨 확률이 더 높아 졌다는 말이 된다. 계산을 해보니 올해 기준으로석/박사들의 당첨 확률이 학사지원자의 경우보다 20%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 2021년도 H-1B 비자 당첨 확률

 

 

그렇다면, 내가 H1-B를 사전등록을 하였다면 당첨될 확률은 얼마나 됬을 것인지를 알아보자. 우선, 신청자를 275,000명이라고 가정을 하고 계산을 해보겠다. 전체 신청자중 석/박사의 비율은 46퍼센트 정도라고 한다. (Roughly 46% of all registrations were for prospective beneficiaries with U.S. advanced degrees) 

 

학사 학위자의 신청자 수는 148,500명이며 석사 학위자의 수는 126,500명이다. 

 

* 학사 학위 소지자의 H1-B 당첨 확률- 23.6%

 

(65,000/275,000)*100=23.6%

 

* 석/ 박사 학위자의 H1-B 당첨 확률- 39.4%(석/박사 비율 46% 가정)

석사 학위자의 계산은 앞선 23.6%의 케이스를 더하고 계산을 해야한다.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의 수는 

 

0.236(통합 쿼터의 당첨 확률) + (1-0.236)*(20000/(96600)=0.3945 (통합 쿼터에서 떨어진 경우에 다시 석/박 2만 쿼터에 추첨해서 당첨될 확률). 대략 39.4%의 확률로 학사보다 15%p 정도 높은 당첨 확률을 보였다. 이 확률은 석/박사 지원자의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석/박사 지원자들의 수가 과반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합리적인 가정을 해도 최소 학사 지원자보다 10%이상 당첨 확률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0.2363636*148,500=35099

학사 학위자의 경우 14만 8천 500명 중 3만 오천명 백명 정도가 당첨이 되는 것이고

 

0.394541*126500=49909

석/박사 이상의 학위자의 경우엔 12만 6천 500명 중 4만 9천 9백명 정도가 당첨되어 두 종류의 학위 합이 8만 오천.

 

 

 

* 기타- 수 많은 중국/인도인 지원자들

 

USCIS에 따르면, H1-B비자를 신청 하는데 대략 81%(!)가 인도/ 중국인이였다고 한다. 그 중에 인도는 67.7%로 다른 나라들을 제치고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 했다. 이는 수 많은 인도의 스태핑 Company가 상당 부분 신청 비중을 차지 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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