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취업] H1-B 소지자의 이직 프로세스 및 승인 타임라인
H1-B 소지자의 이직 프로세스
미국에서 H1-B 비자 소지자는 그 신분이 현재 고용주에 종속 되어 있어서, 새 회사에서 오퍼를 받았다고해서 곧 바로 다른 회사를 옮겨서 일을 시작을 할 수 없다. 그 이전에 오퍼를 받은 회사측에서 고용한 로펌이 고용하고자 하는 외국인이 저임금으로 고용되어서 미국인들의 노동시장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Prevail Wage Rate 통해서 증명한 이후에 미국이민국에 Change of Employer (이하 COE) 청원을 신청을 하고 그 청원이 승인이 되어야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 2 Week Notice를 주고 이직을 할 수 있다. 오퍼를 받은 회사에서 고용한 로펌이 H1-B 트랜스퍼 (정식 명칭은 Change of Employer)과정을 준비해 주어야 하고, 이 과정에 드는 비용은 고용주(옮기게 되는 회사)가 부담한다.
Prevailing Wage 관련 미국 노동국 웹사이트 참조 - https://www.dol.gov/agencies/eta/foreign-labor/wages/prevailing-wage
언제 이직 사실을 기존 회사에 알려야 하나?
오퍼를 받고나서 바로 이직을 알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위 전반의 과정들이 8~10주 정도 되는 과정이므로 입이 근질거려도 참는 것을 추천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H1-B 비자는 현 고용주에 내 신분이 종속이 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드물겟지만 만약 현 고용주가 내가 이직 한다는 사실을 알고 COE승인전에 나를 해고한다면 문제는 복잡해 진다.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없는 이런 비자 신분에서 이민 관련 문제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방편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 혹자는 이민국에 Receipt 영수증을 받자마자 다니고 있는 회사에 Notice를 준다고 하는데, 이는 굉장히 위험한 접근법이다. 혹시나 이민국에서 RFE(Request for Evendience)를 준다면 길게는 8주 이상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중간에 신분이 비게되면 불법체류가 되어버리고 나중에 영주권신청을 할때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승인 타임라인
오퍼를 받고 몇일 뒤에 회사에서 고용한 이민 전문 로펌에서 비자와 관련한 모든 서류를 제출하라고 하고 메일이 온다. 전체 승인 타임라인은 이민 로펌마다, 그리고 USCIS의 어떤 지역에 배치 되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데, 보통 8~10주 정도 걸린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새 회사의 시작일도 오퍼를 받고 9주 정도 뒤로 잠정적으로 결정이 되었다. 내가 연락을 받았던 이민 로펌은 Fragomen이라는 회사 였고, 이민관련 로펌중에는 사이즈가 큰 회사이다.
내 승인 타임라인을 살펴보면
05/10/21 - 관련 서류 제출
05/28/21 - USCIS에 제출할 모든 서류 준비 완료 (노동국의 Prevailing Wage 조사 기간도 포함된 것이다)
06/02/21 - USCIS Receipt 받음
06/16/21 - USCIS Approval
다행히 8주 이상 걸릴 것이라는 변호사의 답변과는 달리 생각보다 빠르게 프로세스가 되어서 COE 모든과정이 6주정도에 끝이 났고, 새 직장의 시작일도 몇 주정도 빨리 시작 할 수가 있었다. 승인이 된 날로부터 몇 주정도 뒤에 로펌으로부터 I-797A 서류를 받고 마무리가 되었다. 이 서류들은 나중에 한국 대사관에서 H1-B가 스템프를 받기 위해서 필요한 서류이기 때문에 분실하지 않게 잘 보관을 해야한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하트 부탁드립니다 :)
관련글
[미국 취업] H-1B 비자 추첨 방식 변경/당첨 확률 (FY 2021)
[미국 취업] 유학생 F-1 비자 소지자 OPT 신청 방법/팁
'Career > 미국 취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취업] Statistical Programmer CRO에서 제약회사로의 이직 성공기 (8) | 2023.09.02 |
---|---|
[미국 취업] 미국 회사 인터뷰시 알아야 할 필수적인 사항들 (0) | 2022.12.22 |
[미국 취업] 통계학 전공자가 미국 임상시험 회사(CRO)에서 하는 일들 (8) | 2021.03.26 |
[미국 취업] 트럼프 행정 명령(Executive Order)과 비자 발급 제한 (0) | 2020.07.12 |
[미국 취업] 제약회사 인터뷰 후기(Eli Lilly) (0) | 2020.04.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