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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책 리뷰]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Rich Dad Poor Dad)- Robert Kiyosaki

by Data_to_Impact 2020.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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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Rich Dad Poor Dad

 

 

경제적 자유에 대한 여정 

 

경제적 여유가 생긴 최근에서야 자산형성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되어, 뭐든 시작 해야겠다 싶은 마음에 Amazon.com에서 Personal Fiance에 베스트 셀러를 찾아보았다가 우연히 이 책을 읽기 시작하게 되었다.

Rich Dad Poor Dad는 20년 동안 이 분야에 베스트 셀러로 오른 책인데,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한 직관적인 설명과 본인의 사례를 덧 붙여서 상당히 쉽고 접근성이 좋게 쓰인 책이다. 이는 책 말미에도 저자가 언급했듯이, 다분히 의도적인 것이며 본인은 잘 팔리는 책을 쓰는거지  좋은 책을쓰는게 목적이 아니라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그의 전략은 성공적이였고 지금도 Personal Fiance 분야의 부동의 1등 도서이다. 

 

한국에서는 내가 중학교에 들어갔을때 즈음해서 유행을 했던 책인데, 부모님께서 어렴풋이 읽어보라고 권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에는 경제 활동도 해보지 않앗을 때인데 읽었더라도 무엇이 남았을까 싶다. 돈에 대헤서 이야기하는 것을 쉬쉬 하는 한국 문화에서 이 책은 다소 속물적인 관점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최근에 책을 읽은 나는 저자가 솔직하게 돈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공감이 갔고, 사회 생활을 해보니 돈의 중요성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 월급 (노동 소득)으로만은 돈을 벌기 위해서 자유와 시간을 희생해야 된다. 이런 금전적, 시간적인 제약을 벗어나 진정 인생에서 원하는 일을 하고 살자고 하는 것이 경제적 자유(Financial Freedom)이다.

 

이 책은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한 저자 본인의 이야기, 그리고 부자가 되기 위한 근본적인 원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먼저 Kiyosaki는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미 이 경제적 자유의 경지에 오른 부자들과 평범한 우리의 차이에 주목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흔히 부자들에 대해서 원래 집안이 부자여서, 혹은 부자들은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 전문직 혹은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좋은 회사에 들어가서 인정을 받는 사람들일 것이다라는 통념을 가지고 있다. 이 통념을 깨기 위해서 Kiyosaki는 자신에게는 두 아버지가 존재한다고 말하며, 이 두 아버지의 차이를 대조하면서 사람들의 통념을 깨는 동시에 부자가 되는 근본 원칙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부자들과 우리들의 차이- Cash Flow (현금 흐름)

 

그는 하와이 교육자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서 교육 행정가인 아버지의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고, 좋은 직장에 가야지 성공하는 인생이라는 주문을 받아 왔다. Kiyosaki는 아버지 처럼 똑똑하고 미국의 탑스쿨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은 사람이 왜 부자가 되지 않았는지, 여전히 Payment에 대해서 걱정을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부자가 되는 생각 자체를 경원시 하는지에 대해서 궁금했었다. 그러다가 하와이의 자산가인 자신의 친구 Mike의 아버지를 만나게 되면서, 부자가 되는 것은 교육을 잘 받거나 좋은 직업을 얻어서가 아니라 어떻게 돈의 흐름(Cash-flow)를 이해하는지에 달려 있다는 것을 차츰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 깨달음을 바탕으로 자신이 부자가 된 이후에 Mike의 아버지를 본인의 Rich Dad라고 언급하고, 앞서 언급했던 교육자 아버지를 Poor Dad라고 책에서 언급한다. (생부의 입장에서는 본인을 Poor Dad라고 비난을 했으니 화가 제법 날법도 한 말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소득이 노동소득(Labor Income)밖에 존재하지 않으며 이 쥐꼬리만한 소득 마저도 빚(Liabilities)이니 세금이니 할부금이니 하는 곳에서 모조리 다 빼앗겨 버려서, Paycheck by paycheck 인생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한다. 그리고 아무리 노동소득을 많이 번다는 사람들도(변호사, 의사, 기업의 중역) 세금으로 상당부분이 빼앗기고, 소비 수준도 소득에 따라 덩달아 올라가기 때문에 이런 굴레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노동시장은 철저한 수요와 공급의 관계이다. 회사는 노동자들에게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임금을 지불하고 이 임금은 사람들이 어느정도까지만 받아도 일을 할 정도인데, 대게 먹고 살 수 있는 것에서 살짝 남는 수준을 준다. 이런 상황에서 세금, 소비, 빚이 통제가 안되면 은퇴할 시점이 되어도 여유가 없는 위험한 단계에 도달하게 되는데, 한국에서 노년 빈곤층수가 굉장히 많다는 것 그리고 미국 전체에서 세이빙을 1000$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 되지 않는 다는 점이 많은 사람들이 이런 패턴을 따른 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비록 Kiyosaki의 부자아빠는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이였지만, 그는 돈의 흐름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였다. Kiyosaki는 자신의 부자아빠의 가르침을 일찍 깨달았고, 그 내용은 부자들은 노동소득 이외에도 스스로 일을 하지 않아도 Assets 항목에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다른 소득이 있다는 것이였다. 본인이 사업을 하던가, 주식을 배당을 받던가, 부동산을 매입하던가 하는 Asset 증식 활동을 하였고, 부자처럼 보이고자 하는 욕구에서 시작되는 소비를 줄여서 e.g., 럭셔리카 구입, 명품구입 Liability를 최대한 줄인다. 

 

그렇게 Income Statement와 Balance Sheet에서 선순환이 일어나 시간이 지나게 됨에 따라 부자가 된다는 것이다. 반면에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처럼 보이고자 하는 욕구에 과소비를 하고 신용카드를 쓰면서 이 Liability항목을 통제하지 못하고 점점 더 가난 해 진다고 한다. 

 

 

부자들의 현금흐름
부자들의 현금흐름표

부자들의 현금흐름표- 대부분의 가난한 사람들은 이 Asset항목이 없고 노동소득 (Labor Income)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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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로 가는 길- 단순하다 하지만 불편하다

 

부자가 되기위한 결국 진리는 단순하다. Assets 항목을 늘려서 소득의 Source를 다원화 하고, 소비를 통제해서 빚을 없애는 것. 어떻게 보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실이겠지만, 이것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1. 소비를 하는 것은 굉장히 쉬운 반면에 소비를 줄이는 것은 어렵다. 

2.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 노동소득은 매달 꼬박 꼬박 월급이 들어오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만, 사업은 리스크가 따른다.

3. 부업은 귀찮음+에너지 부족이 따른다.

 

이 책은 이런 모든 부가적으로 이겨내야 할 것들에 대해서 말을 직접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이는 평범한 사람들이 위 현금흐름표를 만들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감내해야하는 불편함이다. 결국에 우리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불편함에 익숙해져야 하고, 부가적인 소득을 늘리기 위해서 일정 경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끊임없이 뛰어야 한다. 

 

 

 

마무리- 모든 직장인의 꿈, 경제적 자유

 

나는 사회 초년시기에 이 책을 읽기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엔 월급을 받으면 만족되지 않는 공허함을 소비로 풀려고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경각심을 얻고 소비를 하지 않고 대신에 Asset항목을 늘이고 Liability를 줄이는 방식으로 경제생활을 하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지금 하고 있는 방식이 소비를 할 때보다 더 마음이 편한데, 이는 아마 Kiyosaki의 가르침 때문일 것이다. 

 

그가 그의 Rich Dad에게서 많은 가르침을 받은 것 처럼 나도 이 책을 읽고 그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고 생각을 한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내가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 가끔 방향 감각을 잃을때도 많은데, 이 책은 나침반 처럼 내가 걷고 있는 길이 맞다는 것에 대해 확신을 주었고, 현재 준비하고 있는 것에 추진해 나아가야 할 동력을 제공해 주었다. 나는 돈 때문에 불행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다. 다시는 그런 경험을 겪고 싶지도 않고, 내 자식 세대에는 경제적인 걱정이 없이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고 살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나는 이런 깨달음을 아직 부양 책임져야할 가족이 없는 상태에서 일찍 얻었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경제적 자유. 자본주의 세상에 사는 모든 지구인들의 꿈이 아닐까? 이 책은 단순하지만 불편 할 수도 있는 실천강령들을 예시와 본인의 스토리로 잘 풀어나가고 있다. 나는 특히 저자가 부자아빠와 가난한아빠의 대조로 이야기를 풀어나간 것에 대해서 높게 평가 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 나열로 자칫하면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경제 주제를 이야기로 쉽게 전달 하고 있고, 다소 패륜(?)적일 수도 있는 제목으로 광역 어그로를 끌었기 때문에 쉽게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수입으로 Kiyosaki는 본인의 말이 맞다는 것을 한번 더 증명을 했다. 왜냐하면 이런 책의 인세는 그가 죽을때 까지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Income Source가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요즘따라 내가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부류가 바뀌었다. 이전에는 대학교에서 성적을 잘 받거나, 시험 성적을 잘 받고 하는 사람들을 똑똑하다고 생각을 했지만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종류의 똑똑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다. Kiyosaki는 이 다른 종류의 똑똑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싶고,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에 대한 나침받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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