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여행38 코로나(COVID-19) 치료제 임상시험 프로젝트를 시작하다 우리 팀은 주로 암 치료제 관련 스터디를 다루곤 했는데, 이번에 새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암 치료제 프로젝트가 아니라 코로나 19 치료제이다. 팀의 Lead Biostatistician이 프로젝트 프로토콜을 보내주었는데, 지금 우리 생활에 직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전염병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고 더 관심이 간다. 스터디는 참가자의 나이(60세 이상)와 환자들의 심각성에 따라서 7개의 그룹으로 나누는데, 이 환자들의 그룹은 이미 많은 인용이 된 페이퍼(Cao et al.,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oa2001282) 의 분류를 따른다고 한다. 1, not hospitalized with resumption of normal activiti.. 2020. 5. 18. 재택근무의 명암(明暗) 재택근무의 명암(明暗) 재택근무를 한지 거의 두 달이 지나간다. 처음 3주동안 재택근무를 한다고 했을때도 너무 오피스를 길게 비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지나 벌써 5월이 다가왔다. 이 재택근무 지침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름 전에는 정상화가 되기 힘들어 보인다. 개인적으로 나는 일터와 집은 분리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이렇게 일터가 집이 된 상황이 영 탐탁치가 않다. 물론 재택근무의 장점도 없는 것은 아니다. 출근 시간에 맞추어서 준비를 할 필요도 없이 컴퓨터를 키는 순간 일을 시작하게 되므로 시간을 아낄 수도 있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지낼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재택근무가 길어짐에 따라 아무래도 긴장이 느슨해지.. 2020. 4. 24. [미국 대학 탐방] 워싱턴 대학교 (University of Washington) 학교 탐방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는 미국 서 북부에 워싱턴 주에 위치한 플래그쉽 주립대학교이다. 대략 4만 6천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라고 하는데, 작은 사립 대학들의 재학생이 수 천명인 것에 비하면 정말 그 규모가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미국에는 워싱턴 대학교라고 불리는 학교가 많은데 그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헷갈려 하는 것이 중부 미주리주 세인트루인스에 위치한 사립학교인 Washington University in Saint Louis이다. 워싱턴 주에 위치한 University of Washington을 유덥(UW)라고 부르고 세인트루인스에 위치한 학교를 와슈(WashU) 라고 흔히 부른다. 지난 1월 친구가 살고 있는 시애틀에 놀러갈 기회가 있었는데, 마침 시애틀 시내에.. 2020. 4. 9. 꼬북칩과 미국 공산품의 날짜 표시 꼬북칩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 과자이다. 왜냐고? 다른 이유가 없다 맛있으니까! 이 과자는 내가 한인 마트에 갈때마다 빼놓지 않고 사는 상품이다. 난 사실 과자, 사탕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우연치 않게 이 과자에 맛이 들려 버렸다. 한번은 지인의 집에 놀러갔는데, 지인이 이 과자 맛있다고 꼭 한번 먹어보라고 해서 시도를 했다가 이 과자에 중독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땐 과자가 거기서 거기지 하고 별 생각없이 집었다, 멈추지를 못하고 단 번에 한 봉지를 다 먹어 치웟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 나도 꼬북칩 전도사가 되어서 외국인 친구들에게 소개를 시켜주곤 하는데, 다들 맛있다고 과자를 손을 멈추지를 못한다. 그럴때면 내 취향이 인정을 받는 것 같아 내심 뿌듯해 하기도 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근처 한.. 2020. 4. 7. 코로나 19와 미국 현지 분위기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기어코 미국 전역으로 확산이 되었다. 중국의 춘절이후 급속도로 퍼지진 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데, 미국도 워싱턴을 기점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통계치를 보니 전 세계 감염자 125만명 중 에 미국인 환자가 33만명에 육박했다 (04/05/20 기준). 미국의 각 주에서는 Stay Home Order를 내렸고, 학교들은 수업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를 하는등 상당히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염자 수와 사망자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데, 추측하기로는 이미 이전부터 지역감염자들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여파는 경제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 2020. 4. 6. 내 이름이 책에 실리다 내 지도교수였던 Dr. John Bailer는 Toxicology의 분야의 전문가이면서 국제통계기구(International Statistical Association)의 President를 맡고 있는 통계학계에서 힘이 있는 사람이다. 그는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는데, SAS Programming in SAS도 그 중에 하나이다. 대학원생 시절에 그의 Statistical Consulting 수업을 들었는데, 수업 도중에 그가 1학점짜리 Independent 스터디로 SAS 웹스크랩핑 코드를 좀 짜줄 학생을 구한다고 공지를 했었다. 당시에는 내가 박사지원을 제 1목표로 두고 있었고 좋은 박사과정에 진학하기 위해선 추천서가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싶어 .. 2020. 4. 6. [미국 대학 탐방] 노스웨스턴 대학교 (Northwestern University) 대학 탐방 노스웨스턴 대학교는 시카고 대학과 마찬가지로 중부를 대표하는 탑 사립대학교 중 에 하나이다. 한국에는 다른 유명 사립대학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학교였지만, 몇 년전에 슈퍼스타 K에서 유명해진 '존박' 덕분에 이 학교가 언론에 스포트라이트를 한껏 받았던 기억이 난다. 시카고 남쪽에서 부터 다운타운을 거쳐서 캠퍼스로 도착을 했다. 다운타운에는 마천루(Sky Scrapper)로 유명한 도시답게 미드웨스트에서 흔히 보지 못한 건물들이 우뚝 솟아 있었다. 노스웨스턴 대학교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북쪽 도시인 Evanston에 위치하는데, 시카고 대학과는 사뭇 다른 동네 분위기에 놀랐다. 시카고 대학교 부근의 칙칙한 분위기와는 달리 이 동네는 전형적인 백인 부촌의 느낌이 났기 때문이다. 호숫가를 산책하.. 2020. 4. 6. [미국 대학 탐방] 시카고 대학교 (University of Chicago) 학교 탐방 시카고대학교는 한국에서도 그 명성이 대단할 정도로 중부를 대표하는 명문 사립대학교이다. 시카고 대학교는 경제학으로 굉장히 유명한데 한때 경제학도를 꿈꿧던 나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대학교이다. 학부 후배 동생이 시카고 대학 경제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서로 학생일 때는 서로 바빠서 보지 못하고 있다가 내가 졸업을 하고 이 친구도 마침 방학이라 여유가 생겨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집에서 퍼듀까지 3시간 정도를 달리고, 퍼듀에서 시카고까지 또 비슷한 거리를 달리게 되었다. 이전글: [미국 대학 탐방] 퍼듀 대학교 (Purdue University) 학교 탐방 [미국 대학 탐방] 퍼듀 대학교(Purdue University) 학교 탐방 퍼듀대학교는 인디에나주의 West Lafayette에 위치한 .. 2020. 4. 5. [미국 대학 탐방] 퍼듀 대학교(Purdue University) 학교 탐방 퍼듀대학교는 인디에나주의 West Lafayette에 위치한 공학 전공이 유명한 연구 중심 공립대학교이다. 시카고 대학교에 다니는 학부 후배를 만나러 시카고까지 운전을 하는데, 여정 중간 쯤 위치에서 West Lafayette이 있어서 잠깐 쉬기도 할 겸해서 캠퍼스를 구경해 보았다. 주차는 학교와 상가가 마주하는 Grant Street Parking에다가 대었는데, 한시간쯤 주차하는데 기억에 2불정도 내었던 것 같다. 홈페이지를 한번 찾아보니 Rate가 30분-1시간까지는 3불, 최대 하루에 10불이다. 미국에서 이정도면 캠퍼스 주차비로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이는 아마도 학교가 인디애나 시골에 위치해서 그런 편이기도 할 것이다. 도시에 위치한 학교들의 Visitor Parking Rate는 정말 너무할.. 2020. 4. 5.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