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bia University
숙소를 잡은 곳에서 컬럼비아대학교가 멀지 않아 먼저 여기를 가보기로 했다. 비록 북쪽 할렘 근처이지만 땅값이 비싼 뉴욕 맨하탄에 위치해서인지 학교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아이비리그 학교 중에 하나인 이곳은 뉴욕이 주는 지리적인 장점때문에 NYU와 더불어 미국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굉장히 높은 학교이다. 콜럼비아도 관심있는 박사 프로그램이였기 때문에 분위기도 살펴볼겸 학교를 둘러보기로 했다.
-컬럼비아 대학교 도서관, 내 모교 경희대에도 도서관 앞에 저렇게 똑같이생긴 ALMA MATER 동상이 있다.
-컬럼비아대학교 도서관 맞은편에서 본 경관. 명문대답게 관광객들이 많다.
도시에 캠퍼스를 세워서 어쩔 수 없었는지 생각보다 캠퍼스가 화려하고 이쁘지는 않았다. 내가 만약 여기 진학하게 된다면 대학원생 월급으로 이 비싼동네에서 살 수 있을런지 조금 고민이 되기도 했다. (일단 붙고 이야기하자)
뉴욕 공립 도서관
Spring break동안 갑작스럽게 일이 생겼다. TA를 하는 과목의 중간고사 시험을 내일까지 채점하라는 메일을 받았다. 미리 말을 해주지도 않아 황당했었고 뉴욕까지 와서도 어쩔 수 없이 도서관에 가서 업무를 봐야했다.
도서관에는 나 같은 관광객도 많았지만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하는 근처 대학교의 학생들도 많았다.
Wall Street 대충 업무를 마무리하고 오후에는 세계 금융의 상징인 월스트리트에 가보기로 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조금 걷다보니 유명한 황소 동상이 나왔다. 여러 사람들이 여기 앞에서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뉴욕 증권거래소- 이때가 평창올림픽이 한창일때라, 저렇게 배너가 걸려있었다. 평상시에도 미국인들은 국기를 많이 계양하는데, 가끔은 이런 애국뽕(?)이 이해가 안갈때도 있다.
K-town 한인식당
뉴욕은 LA와 더불어 한인들이 정말 많이 사는 곳이다. 나는 한국인이 거의 없는 곳에서 뉴욕으로 놀러왔기 때문에 내심 한인타운에 대해서 조금 기대를 했지만, 뭐 별건 없었다. 다만, 그동안 먹지 못 했던 한국음식을 엄청 먹었다.
큰집이라는 식당에서 갈비, 냉면 세트를 시켰는데 혼자 먹기엔 좀 많은 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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