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여행/17~ 미국

[미국 대학 탐방]미시간대학교 바이오통계 학과 탐방 및 캠퍼스 투어

by Data_to_Impact 2019. 11. 19.
반응형

미시건 대학교 바이오 통계학과

미시간 대학교 바이오 통계학과 학과 탐방 및 캠퍼스 투어

 

 

University of Michigan Department of Biostatistics - Prospective Student Day

신청

 

최근 석사때 지도 교수였던 Dr. B가 포워드 해준 이메일에 미시간 대학교의 바이오 통계학과에서 대학원 과정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과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나는 이런 저런 사정으로 최소 몇 년간은 학교에 돌아갈 계획이 없지만, 한번 학교도 구경을 해보고 프로그램도 알아보자는 마음으로 행사 참가 신청을 했다. 당연히 참가비용은 무료였고, 학과에서 주차권도 제공하고 근처에서 일을 하고 있는 친구도 만날 겸해서 조금은 빠듯한 일정으로 계획을 짰다.

 

 

-2019 세션 정보

https://sph.umich.edu/biostat/events/2019-information-day.html

 

Prospective Student Information Day | Department of Biostatistics | U-M School of Public Health

Home Biostatistics News and Events Prospective Student Information Day Prospective Student Information Day Saturday, November 9, 20191680 SPH I Time Activity Speaker 9:00 – 9:30 a.m. Breakfast and check-in Crossroads Front Desk 9:30 - 10:15 a.m. Introducti

sph.umich.edu

 

 

 

도착 및 일정

 

 

Ann Arbor는 내가 있는 곳에서 대략 3시간~4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설명회 바로 전날에 마이애미 통계학과의 10 주년 행사가 있었고, 그 행사가 저녁 늦게 끝이나 잠을 꾸벅꾸벅 졸면서 Toledo에 일하는 친한 동생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졌다. Toledo에서는 Ann Arbor가 40분정도 거리라 아침에 일어나 적당히 꾸물거리며 출발하기 적당했다. 아침을 준다기에 조금 일찍 가려고 했지만, 오랜만에 만난 그 동생과 이야기를 하다가 출발을 조금 늦게하게되어 결국 세션이 시작하고 나서야 School of Public Health I 빌딩에 도착을 했다. 

 

주차는 병원 주차장인 P2에다가 했는데, 듣던데로 미시간은 날씨가 추웠다. 그래서 병원 내부를 통해서 건물 밖을 나가려고 하니 출구를 찾지 못해 시간 낭비를 좀 했다. 

 

 

 

 

건물 입구를 찾아서 한참을 해매다가 겨우 SPH I건물을 찾았고, 리셉션하는 직원이 친절하게 내 이름 tag과 관련 자료집을 전해줬다. 세션을 하는 강의실 입구에는 대학원생들이 먹기에는 너무 화려해서 생소한(?) 음식들이 놓여져 있었다. 역시 돈이 많은 학교에 가야되나 보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오전세션에서는

 

1. 학과장이 학과에 Michigan Biostatistics Department 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2. 어드미션 커미티 교수의 펀딩, 그리고 입학하는 학생들의 통계

 

3. 연구하는 교수들 2명정도가 순차적으로 자신들의 연구를 소개

 

4. 재학생 5명 정도가 (박사+석사) 참석한 사람들의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해주었다. 

각 세션에 대해서 대해서 몇가지 기억나는 것을 말하자면,

세션 1.

Q) 나의질문 Causal Inference하는 교수들이 얼마나 되나?

A) 지금 Causual Inference하는 교수들을 세명을 새로뽑아 그룹에 30명정도가 그 분야 연구를 한다. 

 

세션 2.

Q) GRE가 중요한가?

A) GRE가 연구를 잘 하는것과는 상관관계가 없는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비중은 더욱 줄고 있다. 우리는 수학, 컴퓨팅에 대한 능력을 더 우선시 한다. 

 

세션 4. 

Q) Why Michigan? 

A) 학과에서 정말 학생들을 많이 챙겨주는 느낌을 받는다. 학과가 커서 여러가지를 시도해볼 수가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분야에 교수들이 많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미시건 바이오스텟 학과에서 학생들을 전반적으로 많이 케어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전 세션을 마무리하고 우리는 간단하게 재학생, 교수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개중에는 이제 막 석사과정에 입학한 학생들도 있었는데, 이 친구들과 제법 친해져서 여기저기 살펴보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 

 

 

캠퍼스 투어 

 

식사를 마치고 다음 일정은 학교 탐방이였다. 캠퍼스에 대한 내 전반적인 인상은 몇몇 건물들은 고풍스럽고 아름답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통일성이 조금 떨어져 보였다. 하지만 학교는 엄청나게 컸다. 그래서 학교 밖의 식당들, North Campus는 살펴보지도 못했다. 조금 기억에 남았던 건물은 Law School 도서관이다. 여기를 학생들은 해리포터 도서관이라고 하던데, 영화를 여기서 찍었냐고 물어보니 정작 해리포터랑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한다. 내부는 Ohio State도서관과의 어느 룸과도 유사했지만 조금 더 규모가 작았다. 

 

 

미국 학교에선 어딜가나 저런 Bell Tower는 있나보다.

이렇게 투어를 마치고 학과가 쓰고있는 강의실, 그리고 학생들이 쓰는 오피스에 갔다. 비지팅 행사에서 친해진 재학생 중 한 친구가 오피스와 시설등 여기저기를 골고루 보여주고 어떤 회사에서 리쿠르팅들이 왔는지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고맙게도 많이 알려 주었는데, 비지팅 행사에 참가해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친구가 말하길 자기 Cohort에 한국인이 두명이 있는데 한국인들 Super Smart하다고 엄청 치켜 세워 주었다. 다들 언젠간 JSM에 가면 한번씩 보게 되실 분들 같은 느낌이 든다.

 

 

마무리

 

이렇게 행사를 모두 마치고나니 오후 3시 반정도가 되었다. 마침 이번에 석사를 같이 졸업한 친구가 Ann Arbor에서 취업을 해 일을 하고 있어서, 한국식당에서 같이 이른 저녁을 먹고 근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친구는 아프리카 가나에서 온 친구인데 동네가 너무 춥다고 적응이 안된다고 했다. 이 친구는 아마 평생가도 적응이 힘들지 않을까...? 나도 추운건 질색이라...

 

마지막까지 빡빡한 일정에 가볼지 말지에 대해서 고민을 했지만 막상 가서보니 몰랐던 여러가지 정보들도 많이 알게 되었고, 간만에 학교에 돌아와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 교수들과 학생들을 보니 자극이 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였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나도 학교로 돌아가서 학업을 이어 나갈지 아니면 인더스트리에서 커리어를 계속 쌓을지에 대해서 천천히 고민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 계신분들이라면 저렇게 학과에서 진행하는 캠퍼스 비지팅에 가 보시는것을 추천드린다. 생각보다 굉장히 유용했고 학과에 실질적인 분위기를 알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참석해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겟다.  

 

 

 

반응형

댓글